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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권 미등기란? 경매 투자 전 꼭 알아야 할 핵심 정보
대지권 미등기란 건물은 등기부에 정상적으로 등록되어 있지만, 그 건물이 자리 잡은 대지의 소유권 등기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를 뜻합니다. 쉽게 말해, 경매로 건물을 낙찰받더라도 대지에 대한 권리를 완전히 확보하지 못할 수 있다는 뜻이죠. 이런 상황은 경매 투자에서 흔히 간과되기 쉬운 위험 요소로, 초보 투자자라면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1.1 대지권 미등기의 주요 원인
대지권 미등기가 발생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아래에서 흔한 원인들을 살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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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권 이전 등기 미완료: 건물 소유자가 대지를 매입했지만 등기를 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지자체 소유 토지에서 자주 발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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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자의 압류 및 가압류: 대지에 근저당, 압류, 가압류 등이 걸려 있어 소유권 이전이 막힌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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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또는 개발 지연: 분양 당시 대지권 등기가 누락되거나, 시행사가 부도나면서 절차가 중단된 사례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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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분쟁: 기존 소유주와 채권자, 공공기관 간 소송으로 등기가 지연되는 경우도 흔하지 않지만 존재합니다.
1.2 대지권 미등기의 위험성
대지권 미등기 물건을 낙찰받으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아래에서 구체적으로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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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사용 제한: 대지 소유자가 제3자에게 땅을 팔거나 사용을 제한하면 건물 소유자는 큰 곤란을 겪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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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 사용료 발생: 대지 소유자가 임대료를 청구할 수 있어 추가 비용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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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매각 시 가치 하락: 대지권이 없는 건물은 시장에서 가치가 뚝 떨어집니다. 감정가의 40~60% 수준으로 평가될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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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권 분쟁: 압류나 법적 문제로 대지권을 확보하지 못하면 소송까지 갈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이제 대지권 미등기에 대한 기본 이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경매 물건을 분석해보겠습니다.
인천 남동구 논현동 에이스프라자 1층 101호 경매 물건 분석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위치한 에이스프라자 1층 101호 경매 물건은 매력적인 입지와 저렴한 최저가로 눈길을 끌지만, 대지권 미등기라는 큰 변수가 있습니다. 아래에서 이 물건의 모든 것을 꼼꼼히 파헤쳐보겠습니다.
1. 물건 개요: 기본 정보 한눈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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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 645-1, 에이스프라자 1층 1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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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 근린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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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가: 423,000,000원 (토지 169,200,000원, 건물 253,8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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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매각가(4차): 145,089,000원 (감정가의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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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기일: 2025년 3월 26일 (수)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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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면적: 44.4㎡ (13.43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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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권: 미등기 (감정가에 포함 평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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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금: 14,508,900원 (최저가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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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자/채무자: 류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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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자: 한강새마을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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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차인: 김규완 (보증금 20,000,000원, 월세 1,200,000원, 대항력 있음, 매수인 인수)
2. 입지와 물건 상태: 투자 매력도 점검
입지 분석: 상가의 생명, 위치와 시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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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편의성:
이 물건은 지하철 수인분당선 "호구포역" 북측에 자리 잡고 있어요. 도보로 5~10분 거리라 접근성이 뛰어나고, 근처에 노선버스 정류장도 있어 차량 없이도 편리합니다. 차량 진출입도 가능해 다양한 고객층을 끌어들일 수 있죠. 감정평가서 위치도를 보면, 주변에 휴먼시아 2단지 아파트 같은 배후 수요도 눈에 띕니다. -
주변 환경:
상가, 오피스텔, 업무시설, 아파트가 뒤섞인 논현동 상권에 위치해 있습니다. Uni 당구클럽, 스마일요양병원 등 활발한 상업 활동이 이뤄지는 곳이라 임대 수요가 안정적일 가능성이 높아요. -
도로 접면과 시인성:
북동측과 남동측으로 노폭 15m의 넓은 도로, 남서측으로 노폭 10m의 포장도로와 맞닿아 있습니다. 특히 1층 상가라 도로에서 잘 보이는 장점이 크죠. 건물개황도와 사진용지를 보면 101호는 주출입구 근처에 있어 "코리아축산" 간판이 통행객 눈에 쉽게 띌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근처 부티크646이나 논현 시네마타워 같은 상가와의 간판 경쟁은 없는지 현장에서 확인해보는 게 좋겠어요. -
방향성:
감정평가서에 방향이 명시되진 않았지만, 위치도와 건물개황도를 분석해보면 북동·남동측 도로에 면한 구조라 남동향일 가능성이 큽니다. 남동향이라면 채광과 통풍이 좋아 상가 운영에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어요. 설령 북향이라 해도 도로 노출도가 높아 상업적 가치는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겁니다. 현장 방문으로 정면 방향과 햇빛을 체크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
입지 결론:
호구포역 상권의 1층 상가로, 시인성과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남동향으로 추정되지만, 상가 특성상 도로 접면과 유동인구가 더 중요한 변수예요. 주변 요양병원과 상가 밀집으로 임대 수요도 기대할 만합니다.
물건 상태: 건물과 토지의 현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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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2011년 3월 30일 사용 승인을 받은 철근콘크리트구조 건물로, 10층 중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외벽은 돌붙임 마감, 내벽은 페인팅과 인테리어 마감, 창호는 섀시창호로 되어 있어 상태가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현재 "코리아축산" 점포로 사용 중이고, 사진용지를 보면 내부도 깔끔하게 유지된 느낌이에요. -
토지:
대지권은 미등기 상태입니다. 감정평가에서는 적정 대지권이 귀속될 거라 가정하고 토지 가액 169,200,000원을 책정했어요. 토지 형상은 세장형이고, 등고가 평탄해 근린생활시설 건부지로 활용 중입니다.
감정평가 분석: 숫자 뒤 숨은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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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방법:
감정평가사는 2023년 8월 16일 기준으로 거래사례비교법을 적용했어요. 비교 사례로 논현동 645-*의 1층 42.55㎡ 상가를 선정했는데, 2022년 5월 2일에 531,000,000원(단가 12,479,436원/㎡)에 거래된 곳입니다. -
조정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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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점 수정(0.99075): 2022년 2분기부터 2023년 3분기까지 자본수익률이 하락(-0.52%)한 점이 반영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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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형성요인(0.770): 위치별 효용에서 비교 사례보다 열세라고 판단해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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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 단가: 9,520,280원/㎡로 계산, 총액은 423,000,000원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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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성 점검:
비교 사례가 동일 지역 1층 상가라 적절해 보이지만, 2022년 고점 거래 후 2023년 시장 하락을 반영해 보수적으로 평가된 느낌이에요. 대지권 미등기라는 리스크가 있는데도 토지 가액을 포함한 점은 낙관적인 가정으로 보입니다. 실제 시장 가치는 대지권 취득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어요.
경매 진행 상황: 왜 세 번이나 유찰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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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423,000,000원 → 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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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296,100,000원 → 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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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207,270,000원 → 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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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145,089,000원 →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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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세 번 유찰되며 최저가가 감정가의 34%까지 떨어졌습니다. 대지권 미등기와 임차인 부담 때문에 투자자들이 꺼린 결과로 보이네요.
3. 주요 리스크: 투자 전 반드시 체크할 점
대지권 미등기: 가장 큰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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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대지는 LH 소유로, 매매대금은 완납됐지만 소유권 이전 등기가 안 된 상태예요. 2023년 8월 29일 LH 회신에 따르면 가압류, 가처분, 압류추심명령 등 20여 건의 제약사항이 걸려 있습니다. -
법적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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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득 불가: LH가 압류 때문에 등기를 거부하면 건물만 소유하게 돼 대지 사용이 제한될 수 있어요(민법 제279조 지상권 미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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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비용: 압류 해소를 위해 채권자와 협상하거나 소송을 진행해야 할 수 있는데, 비용이 수천만 원 이상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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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가치 하락: 대지권 없는 건물은 시장에서 감정가의 40~60% 수준으로 평가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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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권 분쟁: LH나 채권자와의 소송 위험이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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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응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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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협의: 등기 조건과 비용을 직접 확인해보세요(인천지역본부 032-260-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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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검토: 법무사와 상의해 압류 해소 가능성을 점검하고, 관련 판례(대법원 2001다39544)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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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대비: 대지권 취득 비용이 169,200,000원보다 적다면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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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차인 부담: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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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임차인이 보증금 20,000,000원, 월세 1,200,000원에 점유 중이며, 2016년 8월 23일 사업자등록으로 대항력이 있어요. -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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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 비용: 낙찰가 145,089,000원에 보증금 20,000,000원을 더하면 165,089,000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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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사용 불가: 임차인이 계속 있으면 직접 사용할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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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응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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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계산: 월세 1,200,000원으로 연 수익 14,400,000원, 투자비 대비 약 8.7%로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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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거 협상: 추가 비용을 들여 퇴거를 유도할지 고민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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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경제성 분석: 투자 가치 판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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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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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비용: 낙찰가 145,089,000원 + 보증금 20,000,000원 + 취득세 약 3%(4,352,670원) = 169,441,67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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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비용: 대지권 등기 비용(아직 미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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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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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수익: 연 8.7%로, 상가 평균(5~7%)보다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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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차익: 대지권을 취득하면 감정가 423,000,000원 회복 가능성이 있지만, 못하면 200,000,000원 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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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대지권 취득 가능성 확인: 실무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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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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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본부(032-260-5114)에 사건번호(2023타경529901)와 주소를 들고 가서 압류 해소 조건과 비용을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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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자료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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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법 경매 24계(032-860-1624)에서 LH 회신서를 열람하고 제약사항 세부 내역을 파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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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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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상가 소유자들과 대지권 등기 사례를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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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입찰 전략: 성공을 위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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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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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가 145,089,000원으로 저렴한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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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포역 상권에 시인성 높고 남동향 추정되는 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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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준공 건물로 상태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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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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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권 미등기라는 큰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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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차인 보증금 인수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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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입찰가:
대지권 비용을 제외하고 165,000,000원 내외로 잡는 게 안전해 보입니다. -
사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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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와 협의해 대지권 취득 가능성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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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가서 시인성과 방향성을 직접 체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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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결론: 투자할 만한 물건일까?
이 경매 물건은 낮은 가격과 뛰어난 입지로 매력적이지만, 대지권 미등기라는 걸림돌이 큽니다. 대지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금과 노하우가 있다면 투자해볼 만해요. 하지만 초보자나 당장 건물을 쓰고 싶은 분들에겐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입찰 전에 LH 협의, 법률 상담, 현장 방문을 꼭 해보세요. 궁금한 점 있으면 언제든 물어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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